2021.10.30 강원도 호산에서 원투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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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토요일... 낚시를 가야지 ㅎㅎㅎ
지난주에 죽변 봉평해수욕장 방파제에서 잔챙이들만 잡았던 터라 다른 장소를 물색하던 중에
경상도와 강원도의 접경지역인 고포 해수욕장이 마음에 들어서 목적지로 정하고 출발~~~
고포 해수욕장에 도착하니.... 쩝쩝쩝... 나랑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 ㅎㅎㅎ
이렇게 구석진 곳에 원투 낚시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니....
고포 해수욕장은 포기하고, 호산 방향으로 가던 중에 원투 낚시하기 좋은 장소 발견!!!!
낚싯대 받침대까지 펴고!!! 추를 달고, 미끼로 산 혼무시를 바늘에 끼워서 휘~~~ 익!!!!
두 대를 던져 놓고 여유 부리기... 하늘은 우중충 하지만... 내 마음은 맑음, 물고기 잡을 기대감에 해맑음 ㅎㅎㅎ

던져놓고 기다리니 낚싯대 끝이 톡톡 거리더니 휘청한다!!! 왔구나!!! 잽싸게 챔질을 하고는
릴을 감으니 무게감이 있다 ㅎㅎㅎ 호산에서 드디어 한 마리 잡는구나... 하고는 열심히 감아올리니.....
이런 이런... 여기서도 노래미가 올라온다.... 푸헐... 크기는 20센티 정도의 노래미... 지난주에 잡았다가 모두 방생한 녀석

잔챙이들의 입질에 짜증이 났던 나.
노래미를 방생하려다 미끼를 바꾸기로 ㅎㅎㅎ 그렇다... 노래미 해체작업!!! 이제 미끼는 노래미다!!!

노래미를 큼지막하게 썰어서 바늘에 끼우고~~~

다시 던져 놓았다. 이제 잔챙이들의 입질은 무시!!!
낚싯대가 휘청거리길 기다리며~~~ 여유가 생기니 트렁크에서 의자를 꺼내서 앉아서 여유 부리기~~~

미끼가 커서 그런가 입질이 없다???? 그래서 사진 찍기... 파도가 제법 친다....

미끼를 너무 크게 썰었나???? 너무 조용하다~~~

심심하던 차에 루어대를 들고는 낚시꾼들이 나타났다... 아마도 월천 마을 사람들 인 듯....
저렇게 절벽 같은 바위 위에서 지그헤드에 웜을 끼워서 바위틈으로 고패질을 한다....

나의 원투 낚싯대는 너무??? 조용하다.... 월천 마을 사람들은 물고기를 몇 마리 잡아 올린다....

드디어 내 낚싯대에도 신호가 온다!!!! 낚싯대 끝이 심하게 움직인다... 그렇다 어떤 녀석인지 물었다는 것이다 ㅎㅎㅎ
챔질을 확실히 하고는 신나게 릴을 감는데 무게감이 확실히 느껴진다.... 오 이거 큰 놈 같은데 ㅎㅎㅎ
그렇게 건져 올린 녀석이.... 내가 대략 10년 전쯤에 경주에 있으면서 열심히 잡아 올렸던 볼락!!!
길이 25센티 정도 되는 제법 큰 볼락!!!!
그런디 어찌 나는 루어낚시를 해도 볼락이 많이 잡히고, 원투낚시를 하는데도 볼락이 잡히는 걸까???? 미차 미차~~~


볼락을 잡고는 다시 낚싯대를 던져 놓았지만... 더 이상 물고기의 소식은 없었다.....

파도나 찍어야지~~~ 이제는 파도가 제법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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