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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7 밥하는 아저씨의 두부김치 따라하기...
요즘 마나님이 사준 박막례시피 책 덕분에 걱정이 줄었다 ㅎㅎㅎ
전에는 오늘은 뭘 해야하나 고민 고민했었는데...
이제는 박막례시피 책을 스윽 넘겨 보다가 재료 간단하고 만들기 쉽다 싶은 게 있으면 기냥 책 보고 따라 하면 된다
오늘은 두부김치가 만만하게 보여서 따라 해 봤습니다.
사실은 만만해 보이기도 하고, 어제 먹고 어설프게 남은 제육볶음을 처리하기 위해 ㅎㅎㅎ
재료 : 돼지고기(목살 또는 앞다리살) 300g, 묵은지 1/4포기, 양파 1/2개, 쪽파 8대, 홍고추 1개, 청양고추 1개,
두부 1모(500g), 식용유, 설탕 1 1/2큰술, 다진 마늘 1 1/2큰술, 진간장 2큰술, 참기름 2큰술
재료를 준비하려고 김치를 꺼냈더니...
오우~~~ 우리 집 김치 냉장고에는 2018년 김장김치가 미개봉 상태의 한 통이 있었다!!!
묵은 김치도 있고 2018년 2019년 김장김치가 한 통씩 있어서 2018년 김치통을 꺼냈는데 열어보니 새 거다 ㅎㅎㅎ
이거는 그냥 먹어도 막막막 맛있겠다 ㅎㅎㅎ
이 것이 어설프게 남은 제육볶음입니다...
재료는 돼지고기, 묵은지는 잘게 썰고
양파는 채 썰고, 쪽파는 3cm 길이로 썰고(쪽파가 없어서 대파로 대체), 홍고추(없어서 생략), 청고추는 어슷 썰고....
양파는 반개만 쓰라는데... 양파를 좋아해서 한 개 모두 썰어 버렸습니다.
다진 마늘은 냉동실에 얼려 놓았던 것을 3조각 뜯어 왔구요..
책에는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돼지고기를 볶다가 고기가 익으면 손질한 채소, 양념을 넣고 볶는다 라고 되어있는데
그럼 묵은지는 언제 넣는다는 말인가????
밥하는 아저씨가 생각하기에 고기가 익으면 묵은지를 넣고 볶아서 적당히 익으면 채소와 양념을 넣고 볶으면 될 것 같음
아래 사진은 남은 제육볶음 위에 묵은지와 채소를 한꺼번에 넣고는 볶으려는 사진임.... 삐~~익!!! 실수한 듯!!!!
묵은지도 볶았으니 끓던 물에 두부를 넣어서 살짝 데쳐서 1cm 두께로 네모지게 썰어줍니다.
접시에 썰은 두부와 볶음김치를 올려놓고 맛나게 먹었는데... 사진이 없네.... ㅎㅎㅎ 뭐하느라 사진을 못 찍었을까?
암튼 두부김치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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