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22 흔적 남기기...울진으로 루어낚시 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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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에 친구와 배낚시 이후로는(잘 못 알았음 6월 1일이 마지막 낚시였음) 마음에 여유를

갖지 못하여, 낚시를 잊고 살았었다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 아침에 잔차를 타고나니

더 이상 할 일이 없다..... 쩝쩝   오랜만에 낚시나 가야지

하면서 출발해서 울진으로... 그런데 내 기억에 최근

몇 년 동안 울진이나 죽변에서 루어로 물고기 잡았던

기억이 없어서, 오늘은 다른 곳으로....

그래서 도착한 곳!!! 그렇다 저기 울진 원전이 보이는 곳

울진 북면에 있는 석호항에서 루어낚시 시작.

그런데 루어 시작 10분만에 왼손 엄지를 칼에 찔렸다

피가 나는 손가락을 꾹 눌러서 지혈하며 차에 가니

다행히 밴드가 있다 손가락에 묻는 피는 물티슈로 닦고

밴드 감고 다시 루어 시작.

낚시 시작 30여분 만에 입질이 와서 감아올리니!!!!

전어다!!!!  요즘이 전어 철인데 루어로 전어를 잡다니

크기는 30센티 정도의 전어(전어가 30 센티면 큰 거다)

고소한 전어를 먹는다는 즐거운 상상을 하며

한 마리는 부족하니 더 잡아야지 하면서 열심히 루어를

던졌지만.... 그 후로는 입질도 없었다 ㅠㅠ

그래서 사진이나 찍었다....

4시쯤에 더 이상 입질도 없는 낚시는 철수하고

한 마리는 부족하니 전어 몇 마리 더 사서 썰어 가야지

하며 송이네로...  

그런데 사장님 왈.... 배가 못 나가서 물고기가 없단다

그럼 무슨 고기가 있냐고 물으니 강도다리가 있다고

그럼 강도다리 썰어 주세요

그리고 낚시로 잡은 전어 한 마리도 같이 썰어 달라고

그러면서 내가 잡은 전어를 사장님께 가져가니....

내가 전어라고 생각했던 물고기는 전어와 비교할

가치도 없는, 회감으로 맛도 없는 황어 새끼라고...ㅜㅜ

고소한 전어를 향한 나의 상상은 날아가 버렸다... ㅜㅜ

송이네에서 회 썰어온 강도다리...

회 포장하는 동안 사장님이 먹으라며 내어준 가리비.

자연산이라서 더 맛있다 ㅎㅎㅎ

썰어 온 회를 들고는 친구 집으로...

내가 안주로 회를 가져가니 친구가 이번 추석에 선물

받은 중국 술이라며 꺼낸 술!!!

국 X인데... 제목을 모르겠음 ㅎㅎㅎ(네이버 검색하니 국수 라고 나오는데... 순수할 수 라는디... 술이름이 국수 ㅎㅎㅎ)

맛을 보니 수정방과 같은 향과 맛이 난다

검은 병도 맛을 보고... 빨간 병도 맛을 보고... 같은 맛

맛 만 보려던 술을 모두 마셔 버렸다... 나 꽐라 됨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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