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30 아부다비 공항에서 걸프에어 타고 바레인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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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에 12시 쯤에 잠들면서 5시에 일어 나려고 알람을 설정하고 잠들었는데...

분명히 5시는 아닌것 같은데 강력한 벨소리가 울린다... 찌리리리링~~~~!!!!

시계를 보니 1시 12분.... ㅠ..ㅠ 뭐야... 이 소리는...

계속되는 알람에 옷을 대충 걸치고 문을 열고 복도를 보니, 연기는 없고 벨소리에 놀라 잠에서 깬 사람들이 나와있다.

불 난거는 아닌갑다... 불 났으면 시끌벅쩍 난리가 났을 껀데.... 다시 침대로~~~ 

..............................

그렇게 다시 잠들었다가 5시 알람소리에 일어나서 출발 준비....

계획했던 시간인 5시 40분 쯤에 호텔에서 나와서 걸어서 5분정도 거리의 공항에 도착.

4명이 여유롭게 발권을하고는 출국심사하러 가려고 하는데... 보안요원이 내 여권을 보더니 자동 출입국 등록을 하란다...

등록하는 데스크에가서 여권주고 얼굴사진 찍으면 끝! 여권 뒷면에 스티커 하나 붙여줌.

그렇게 자동출입국 심사 등록까지 하고는 출국심사하는 기계앞에서 여권을 스캔하니 이 놈이 나를 거부한다.

몇 번을 다시해도 거부! 거부! 거부!

옆에서 안내하던 헬퍼에게 말하니.. 자기가 해보더니 역시 안된다.... 저기 옆에 있는 사람에게 출국심사 받으라고....

흰 두건을 두르고 있는 에미라티에게 직접 출국 심사....

에미라티도 여권을 스캔하고는 컴퓨터로 뭔가를 입력하면서 내 이름을 쭌! 하고 말한다... 그려 나여, 내가 쭌이여...

근데 뭐가 안되었는지 여권을 다시 스캔한다....

(뭐야~~ 빠릿빠릿하게 못하고... 어물쩡 거려!!! 일행들은 이미 보안 검색대 통과했구만....)

출국 심사를 하던 에미라티가 여권을 들고 어디로 가면서 따라 오라고.... ?!?!?!?!?! 뭐지?????

복도를 돌아서 어떤 사무실로 안내를 하면서 들어간다...

사무실 안에는 경찰옷을 입은 사람이(아마 경찰이겠지?) 출국 심사를 하던 에미라티와 똑같은 옷을 입은 사람과 대화를 하고 있다... (내가 아랍어를 몰라서 무슨 얘기를 주고 받는지는 모르지만..  업무적으로 충돌이 일어난듯....) 내 여권과 항공권을 들고 들어갔던 출국심사원은 말도 못 꺼내고 옆에 쭈삣거리면서 서있다... 시간은 자꾸 가는데.... 그러다 잠시 설전이 끊기는 틈을타서 출국심사원이 내 여권을 경찰에게 주면서 왈라불라(아랍어임...) 경찰이 내 여권을 보면서 이름 입력하고, 여권번호 입력하는데... 설전을 벌이던 에미라티가 뭐라고 말을 시작한다....

당연히 내 여권정보를 입력하던 경찰도 하던일을 멈추고는 그 사람과 다시 대화시작.... (아 내가 미쳐...내 문제나 해결하고, 대화를 하던, 싸움을 하던가 하지... 진짜 인샬라~~~~~~~~ )

그렇게 한 참을 떠들더니 대화가 끝났는지 컴퓨터를 보면서 내 여권을 들여다 본다...

컴퓨터와 여권을 번갈아 가면서 보더니.... 2005년에 두바이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환장 하것네... )

그러고는 나보고 저기 옆에 있는 의자에 앉으란다... 때마침 들어온 서양인의 문제를 해결한다...

그 서양인의 문제를 해결하는 사이에 일행과 통화하니 보안검색대 통과후에 나를 기다리고 있다고...

아... 이 문제를 어케 해결해야 하나... 고민하는 사이에 서양인은 갔다...

경찰이 2005년에 두바이에서 문제가 있었다는데... 2005년에 나는 한국에 있었고... 두바이에는 2012년 12월에 왔다고...

두바이에는 2012년에 온것이 처음이라고.... 강조 또 강조~~~

경찰이 여권을 다시 본다.... 여권의 발행일이 2012년 9월이니... 내 말이 맞는 거다...

그러더니 나랑 이름이 같은 사람이 문제가 있었다고.... 그러면서 여권과 뱅기 티켓을 주면서 가라고 한다...

휴~~~ 십년 감수했네....  2013년에 카메라있는 스마트폰 때문에 현장에서 문제가 조금 있었는데...

(그 당시만 해도 현장 전체가 레드존이었음.... 지금은 숙소와 사무실이 그린존이라서 카메라 문제가 없지만)

그렇게 출국 심사가 끝나고, 보안검색대를 통과해서 일행들과 만난다... 에구구 힘들어.... 

일행을 만나고 나서야 주린 배를 채우러 ~~~ 사진 찍은 시간이 7시를 조금 넘긴 시간... 

셔틀타고 이동~~~

이륙이다~~~~ 나나냥~~~   

비행 시간이 1시간 10분 가량인데... 이륙 후에 빵과 쥬스를 준다... 

바레인 공항에 착륙하니 ... 바레인에 온것을 환영한다는 메세지가... ^^

착륙 후, 온프라인 지도 화면 캡쳐... 아부다비에서 7시 50분에 출발해서 1시간 넘게 비행했는데 

바레인에 도착 후, 시간을 보니 8시 8분이다...ㅎㅎㅎ 1시간의 시차... 타임머신타고 시간여행한 기분...

바레인 .. 국토 면적이 작다보니 공항도 작다~~~ 

* 바레인 공항에 입국 심사하면서 수수료 5BD(5디나르)가 필요한데 UAE의 50AED(50디람)으로 지불 가능!!! 

바레인 공항에서의 환율...

입국 후 공항 환전소에서 600AED 환전... 60BD 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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