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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롭고 여유로운 토요일 오후...
아침 뉴스에는 20년 만에 최강 한파가 왔다는 방송은 있었지만...

대추야자 화분에서 자라는 뭔지모르는 화초와 대추야자를 분리해야 하기에... 햇살이 따사로운 앞 베란다에서 작업을 시작한다...

대추야자와 같은 화분에 자라는 뭔지모르는 화초? 풀? ㅎㅎㅎ

대추야자 화분 윗부분에 있는 흙을 걷어 내었는데도 대추야자 나무는 화분에서 나올 생각을 안 한다...

이거 왜 이러지???? 하면서 화분 밑을 봤는데.... 오메 오메 오메.... 이기 머시당가????

대추야자나무뿌리가 화분 배수구 구멍 사이로 내려와서 얽히고설켰다.... 이러니 위에서 잡아당겨도 안 빠지지.... 쩝쩝!~!

잔뿌리는 배수구 구멍 사이로 밀어 넣고... 굵은 뿌리는 과감히 잘라 버리고는 화분에서 빼내기 성공!!!!

역시 내 예상이 맞았어!!! 대추야자 뿌리는 서로 얽히고설켜서... 감당이 불감당이여!!!!

대추야자나무뿌리와 화초인지 풀인지의 뿌리를 분리.... 흙을 최대한 털어 내었음....

이야!~~~!~! 대충 분리가 되는 것 같다....

짜란~~~~!!!! 화초인지 풀인지 분리 성공!!!!

대추야자 뿌리만.....

분리한 대추야자 나무를 새로운 화분에 옮겨 심고... TV 옆에 세워두고....

화초인지 풀인지는 기존에 있던 화분이 아닌 새로운 화분에 심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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