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26 흔적 남기기... 친구 집에 놀러 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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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서 마나님과 저녁을 먹고는 티소 시계의 전지를 교체하는 중에 친구 W에게서 전화가 온다...
자기가 내일 쉬는 날이라고 술 한 잔 하자며 전화가 온다
나야 당근 코올~~~~
장소는 J친구 집으로.... J친구 집에 B친구 부부와 K친구, J친구 부부 이렇게 5명이 이미 모여 있다고 ....
B친구 와이프는 운전을 해야하는 관계로 술을 안먹고 6명이 소주 10병과 맥주 2병, 맥주 PET 1병을 먹는데 9시에 시작해서 12시가 넘어가니 소주 맥주가 동이났다
J친구 집 근처에 마트나 편의점이 없다보니..(집 뒤에 연못이 있고 산이 있는 ...) 집에 있던 정종을 개봉한다...
내가 정종 좋아한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다고 하면서....
선물받은 술이라던데 ㅎㅎㅎ 잘 마셨다 ㅎㅎㅎ

 정종도 금새 빈병이 되어버리고...
술이 떨어졌다 ㅡ..ㅡ
집주인 J친구가 소주가 있다면서 찾으러 ?? 가잔다.
뭔 소린가 했더니 .... 친구집 주방 창문을 열면 연못의 제방이 있는데 지난 여름 풀들이 무성할 때 창문으로 던져버린 소주 2병이 있단다 ㅎㅎㅎ(왜 던졌는지 사연은 모름 ㅎㅎㅎ) 깨어질 줄 알았는데 풀이 많아서 깨지는 소리가 안났다고...

야밤에 휴대폰 불빛으로 말라버린 풀 사이에서 찾아온 소주...ㅎㅎㅎ
두 병을 던졌는데 한 병만 찾았음... 다른 한 병은 못찾겠더라는....

말라버린 풀잎이 붙은 소주까지 마시고는 술자리는 끝이 났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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