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05 오랜만에 친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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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사는 게 바쁘다는 핑계로 가까이 있으면서도 자주 못 만나던 친구와 토요일 오후 3시부터 만났다.
친구가 오랜만에 낮술 하지 뭐... 하는데 그 시간에 영업하는 술집이 없다
그래서 둘의 공동 취미인 당구를 치러 갔는데,
너무 오랜만에 당구를 처서 그런가.... 서로 한판씩 이기고 지고 해서 1:1이 되었는데 게임 시간이 58분이 되어간다.
게임 시간이 한 시간이 넘어가면 게임 흥미도 떨어지고 피로감을 느끼는 것을 알기에 당구는 마무리하고 이른 저녁을 먹으며 낮술 하러....
최근에 몇 번 갔었던 택지 독점뒷고기 밀실에서 뒷고기를 안주로 소맥을 마시고는
현 위치에서 가까운 블랙독에 아날로그 감성 느끼러 가자고..
저녁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방문한 블랙독은 친구와 나뿐!
오~~~!!! 이런 분위기 좋아!!!! 친구와 나 만을 위한 독무대.

요즘 내가 김광석의 노래에 꼽혀있어서, 김광석의 노래면 아무거나 틀어 달라고 신청을 하고는,
달달한 잭콕을 마시면서 아날로그 감성에 빠져본다~~~

언제나 변함없는 벙거지 모자의 사장님.

고깃집에서 1차를 먹어서, 배 안 부른 안주라고 생각하고 치즈를 시켰는데... 잭콕에 치즈 선택은 실수였다...

나 왼쪽 입가에 치즈 묻은 거 아님... 약 바른 것임 ㅎㅎㅎ

치즈는 와인 마실 때나 먹는 거지 잭콕과는 안 어울린다는 것을 먹어보고야 알았음.... 쩝쩝.

잭콕 만들려고 준비해 놓은 잭다니엘.....

블랙독에서 아날로그 장비로 노래 듣다가...
내가 같은 노래를 디지털 장비로 들려줄게 하고는 나의 아지트로 가다가,
친구의 지인을 만나는 바람에 택지 브롱스(BRONX)에서 3차 ~~~

3차를 같이하던 인원들과 나의 아지트까지 가서 디지털 장비로 노래 들으면서 4차까지.....

친구와 나, 그다음 날 시체 되었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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