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브라카에 온지 거의 1년만에 영화에서나 보는 모래폭풍이 밀려 오는 걸 봤다...

오후 4시 10분쯤에 현장 갔다가 차 타고 들어 오는데....

사우디 방향의 하늘이 우리가 있는 곳 보다 어둡고 뭔가 누런 빛깔이 보이더니...

갑자기 전방에서 모래바람이 확 들이 닥친다... 순간적으로 가시거리 20M도 안나오는...

운행 중이던 차량 비상깜빡이 켜고... 엉금엉금...

아래 사진은 퇴근하면서 찍은 사진..

모래폭풍은 지나 갔지만 먼지가 안개처럼 자욱하다...

천둥 번개도 치면서 비도 내렸다....

참 오랜만에 비같은 비를 봤군... 비가 20분쯤 오더니 그쳐 버리네...

그 바람에 식당에서 내 방까지 오면서 온통 진흙탕.... 걸어 갈 수록 신발이 무거워 진다...ㅋㅋㅋ

현재 시간 저녁 9시 44분...

바람소리가 나면서 창문에 뭔가 부디치는 소리가 들려

밖을 보니... 비가 오고 있다...  내일 아침에 진흙탕 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