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UAE 일상생활 및 비즈니스 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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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은 글씨는 제가 추가한 내용 입니다.

 

2010년 기준 UAE의 총 인구는 약 820만 명이다. 이 가운데 UAE 국적자를 제외한 외국인은 인구의 80%가 넘는다. (계산해 보니 UAE 로컬 인구는 164만명 정도) 그런데 이 많은 외국인 중에 UAE 문화와 법규를 잘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UAE 내무부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외국인 10명 중 7명이 현지 문화와 법규에 관해 무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UAE에 진출하려는 우리 기업과 근로자를 위해 간략하지만 꼭 알아야 할 현지 문화, 법규 그리고 비즈니스 매너를 두바이 무역관의 도움으로 살펴봤다.
 
□ 일상생활
▲ 술=회식문화가 보편적인 우리 기업들은 저녁 때 술자리를 자주 갖지만 UAE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다. UAE에서 음주가 가능한 장소는 주류 판매 허가를 받은 레스토랑과 바뿐이다. 그리고 이러한 레스토랑과 바는 대부분 호텔 안에 있다. 그런데 주의해야 할 점은 음주가 가능한 장소에서 술을 마셨더라도 만약 다른 곳에서 고성방가 등 술에 취한 행동을 한다면 체포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주류를 판매하는 상점은 극소수이고 이곳에서 주류를 사기 위해서는 구입 허가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주의할 점은 주류구입 허가증을 소지했더라도 공공장소에서의 음주는 불법이라는 사실이다.

- 허가된 장소가 아닌 곳에서(바닷가)에서 음주 적발되면 벌금이 AED 2,000 (경험담 !!! 저 아님)
 
▲ 음식=UAE를 비롯한 아랍국가에는 ‘할랄’이라는 독특한 법규가 있다. 할랄의 의미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허용된 먹을 수 있는 것을 지칭한다. 이슬람법에서는 돼지고기와 동물의 피, 부적절하게 도축된 동물, 알콜성 음료와 취하게 하는 모든 음식, 육식 동물과 맹금류 그리고 앞에서 언급된 품목이 함유된 모든 가공식품이 금지되며 식용으로 허용된 동물이라도 ‘자비하’라는 이슬람 도축 방식에 의해 도축한 것만 먹을 수 있다.
 
▲ 애정표현=UAE는 이슬람 국가로 공중도덕이 매우 엄격하다. 공공장소에서 손을 잡을 수 있는 남녀는 결혼한 부부에 한한다. 결혼한 부부라도 공공장소에서 포옹, 키스 등의 애정표현을 할 수 없다. 간혹 공공장소에서 진한 애정표현을 했다가 경찰서에 가거나 국외 추방된 외국인도 있다. 또한 한국처럼 마음에 드는 여성이 있다고 무턱대고 말을 거는 남성은 법에 저촉될 수 있다. 여성은 너무 짧은 핫팬츠나 미니스커트를 공공장소에서 입으면 안 된다.
 

□ 비즈니스 매너
▲ 이메일=UAE에서는 큰 회사들도 이메일 용량이 많지 않아 용량이 큰 첨부 파일을 보내면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이메일을 잘 확인하지 않는다. 그래서 UAE에서는 팩스의 활용도가 높다. 또한 정서상 직접 얼굴을 보고 비즈니스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 주말=이슬람 국가의 주말은 이슬람력을 따르기 때문에 우리나라와는 다르다. 많은 아랍 국가의 주말은 금요일, 토요일이다. 즉 일요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또한 이슬람 국가들은 원래 목, 금요일을 주말로 했으나 외국 거래처들과의 원활한 업무를 위해 금, 토로 바꾸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예멘은 아직도 목, 금요일을 주말로 지정하고 있다. 아랍 지역에 출장을 가거나 연락할 때 우리와 다른 주말을 염두에 두어야 혼선을 줄일 수 있다.
 
▲ 약속=사막 유목문화에 아직도 익숙한 UAE를 비롯한 여러 아랍 국가들은 시간관념이 부족한 편이다. 비즈니스 미팅을 약속했다고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연락해 미팅이 있음을 상기시켜야 한다. 그리고 미팅 당일에도 종종 늦는 경우가 있으니 염두에 두어야 한다.
 
▲ 관공서=UAE 관공서의 업무 처리 속도는 상당히 느린 편이다. 또한 업무 시간이 오전 7시 30분에서 오후 3시 30분까지로 일반 기업과 다르기 때문에 한국에서처럼 오후에 관공서를 가면 허탕을 치기 쉽다. 또한 느긋한 유목문화 때문에 한국처럼 빠른 일처리는 어렵다. 일례로 공공기관 발주처 업체 등록에는 보통 6개월에서 1년 정도가 소요된다. 꾸준히 연락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 거래처=UAE는 법인세, 소득세가 없고 개인 기업이 대부분 비공개 기업이기 때문에 재무제표 등 영업실적 관련 자료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개별 기업의 신뢰도를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UAE에서 비즈니스를 하려는 우리 기업은 거래처를 고를 때 신중해야 한다.
 
▲ 에이전트=UAE에서 원전, 플랜트 등 공공기관 발주공사에 입찰을 하려면 꼭 현지 에이전트가 있어야 한다. 현지 에이전트가 없으면 업체 후보군 등록조차 불가능하다. 하지만 성급하게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하기보다 1년 정도 거래를 한 뒤 계약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출처 UAE 한인회 홈페이지

 

http://www.uaekorean.com/bbs/board.php?bo_table=uaekoreanfreeboard&wr_id=2973&pag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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