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에는 휴가에 비가 와서 캠핑도 못하고...

그래서 25~26일에 집에서 가까운 소백산으로 캠핑을 갔었다...

텐트 설치 끝내고 텐트안에서 놀고있는 여우랑 토끼들. 

어쩌다보니 텐트를 설치한 곳이 가로등 옆....

저녁 먹을려고 삽겹살 굽고있는데 발 옆에서 뭔가 움직여서 뭔가 보니.

잉?  두꺼비네...ㅋㅋㅋ

엉금엉금 기어가더니 가로등밑에 자리를 잡고 있는다...

밥 먹던 토끼가 두꺼비가 신기하다가 자기 폰으로 찍는다....

 가로등 밑에 왜 있나 했더니...

가로등 불빛에 모여든 벌레들이 떨어지면 엉금엉금 기어가서 혓바닥으로 잽싸게 주워먹는다

 두꺼비가 동작이 느려서 멀리있는 벌레들을 못잡아 먹으니

토끼가 나무젓가락을 들고는 멀리있는 벌레들을 잡아서 두꺼비 앞에 가져다 주고있다

 가로등 밑에 저러고 있는다...ㅋㅋㅋ 신기한 두꺼비

친구 가족들이 와서 애들이 몰려들어 구경을 해도 신경도 안쓰고 벌레만 떨어지길 기다린다

 가족끼리만 시작했던 캠핑이 집에서 가까운 장소에서 하다보니

친구 두가족이 몰려 오면서 치킨, 김밥, 맥주, 떡뽁기를 사가지고 와서 즐거운 시간

토끼들이 커서 재미있는 일들이 별로 없었는데 친구들까지 동참하니 캠핑 분위기 좋다~~

고마운 친구들.... 9시쯤에 와서는 12시 넘어서 집으로 갔는데...

다음날 아침에 삼겹살 한 박스 사들고는 다시 와서 신나게 먹었고,

장난끼 심한 내가 물장난을 시작하여 남자 어른 세명과 애들 몇명은 옷을 몽땅 적셔버렸다...

ㅋㅋㅋ